미묘한 심리학의 세계...ㅋㅋ

오늘은 심리학 수업이 있기 전에 심리 실험이 있는 날이라서

방음막이 설치된 방 안에서 10~15분 정도? 모니터에 휙휙 지나가는 단어들 큰소리로 말하고 나서...

[한참을 말하면서 생각했는데...내가 여기서 왜 이걸 하고 있는거야;; 하는 느낌이;;]

그리고 수업들으러 gogo~

수업 내용이 kbs 에서 했던 특집 다큐멘터리 '마음'이라는 영상을 보고 느낀점을 적어서 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그 다큐멘터리 주 내용이 생각하면 몸이 거기에 맞게 반응을 일으킨다...라는 것이 주 내용...

예로 생각만으로 상상임신을 한다던가...죽은 사람 시신을 부검해보니까 암 환자였는데...정작 죽은 본인은 죽을때까지 암환자인지 모르고 살았다던가...하는 것들...

그 중에서 플라시보 효과라고...의사가 보통 비타민제를 진짜 환자에게 필요한 약이라고 속이고 처방을 했는데 실제로 환자가 그 약을 복용하고도 상태가 호전되는 증상을 말한다...

며칠전에...

동생이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면 숨이 안 쉬어진다고 해서...학교 양호선생님이 혹시 모르니까 병원에 가 보라고 했고...

병원에서는 아버지를 데리고 오라고 해서...심전도 검사인가 무슨 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


정상이라고...

그럼 동생이 가끔 호흡곤란을 일으키는게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인데...어떻게해야 하느냐고 동생이 물으니까...


의사가 약을 처방해 주면서 그런 경우가 생기면 한 알씩 먹으라고 했단다...

그런데 그런 종류의 약이 없다고 알고있던 동생이 물으니까 하여튼 있다면서 약을 타가라고 진단서를 끊어주더란다...

그리고 나서 약사에게 가서 약을 타는데...


약사: 식전 30분 전에 드세요.
 
동생: 네? 이거 그냥 가슴 아플때마다 먹으라던데요?
 
약사: ??
 
동생: 어? 이거 의사선생님이 가슴아플때마다 먹으라고 하시던데;;; 
 
약사: 이거 소화제인데요....

.
.
.

[이런저런 자초지종 대화가 오간후...]

약사: 아~ 이거 의사선생분이 플라시보 효과 노린 거 같은데...말해버렸네;;
 
그냥 가슴아플 때 마다 그럴 때 먹는 약이다 생각하고 드세요;;;;

의사가 의도했던 플라시보 효과는 눈치 꽝인 약사로 인해 도로 아미타불이 되고 말았삼;;;

그런데 진짜로 이런 처방을 쓰는 경우가 있구나...

왠지 날로먹는 듯한 느낌;;;

by 아리안 | 2006/03/22 01:03 | 거친일상. | 트랙백(4)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cheongyu.egloos.com/tb/16638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6/03/22 11:59

제목 : 2006년 3월 22일 이오공감
'오천원 신권'에 얽힌 음모  by 듀혼<앵커> 위계질서가 잘 잡혀있기로 소문난 화폐조직에 언제부터인가 은근슬쩍 신참이 들어와, 선배의 자리를 밀어내고 자신이 앉아 버렸다고 합니다...실탄사격장  by 니코기념으로 가져온 표적. 뭔지는 모르지만 잘쐈다고 해서 기분 좋았다. 초심자의 운이란 말에 걸맞게 첫발이 10점. 세번째 발은 삑사리. 쏘고나서도 도대체...미묘한 심리학의 세계...ㅋㅋ  by 아리안오늘은 심리학 수업이 있기 전에 심리 실험이 있는 날이라서 방음막이 설치된 방 안에서 10~15분 정도? 모니터에 휙휙 지나가는......more

Tracked from 흥분속의 동요 at 2006/03/22 15:40

제목 : 플라시보 효과 ㅋ
미묘한 심리학의 세계...ㅋㅋ 대학 1학년때 약학 수업을 들을때였나보다. placebo effect (플라시보 효과-설탕 혹은 밀가루로 만든 알약 같이 생긴것..)을 배울때 참 신기하단 생각을 했따. (물론 이 녀석에 대해서 심리학들을때 배웠지만..) 하지만 그냥 이론으로써만 끝날줄 알았던 고것이 내가 실습에서 <strong......more

Tracked from Hack the Uni.. at 2006/03/22 20:13

제목 : 위약 효과 (Flacebo effect)
미묘한 심리학의 세계...ㅋㅋ 의학에서 위약이란 비활성적(즉, 의학적으로는 중성적인)인 물질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실제로는 치료적인 효력을 갖고 있지 않지만, 그것이 치료적인 힘이 있다고 믿는 환자에게 복용시키는 것이다. 고대 의사들이 악어똥, 돼지이빨, 혹은 잔혹한 죽음을 당한 사람의 두개골에서 긇어모은 이끼 등으로 만......more

Tracked from   at 2006/03/23 10:54

제목 : .......그렇지
이오공감 을 보고 한마디. 나도 저 약 안 먹었는데 (...) 랄까, 들어도, '난 소용없어' 라고 생각하면 전혀 효과가 없다구요. 그런 약. 하지만 일단, 의사가 '정상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괜찮아지는 자신이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겠지......more

Commented by 닌자 at 2006/03/22 09:52
.....약사가 문제군.약사가 문제야...
약사가..약사는 안돼<--이봐 그만해!!;;
Commented by 워니홍 at 2006/03/22 12:07
호호 그 약사분 눈치가 없으시군요^^
Commented by 바카디 at 2006/03/22 12:29
바보~ 약사네요~
Commented by 소녀별 at 2006/03/22 13:40
KBS스페셜 - 마음 굉장히 감명깊게 봤었어요~
...근데 그 약사분 굉장히; 난감하시네요~;
Commented by ㅡㅜ at 2006/03/22 15:57
아까 읽다가 그냥 넘겼는데 계속 바보라는 답글이 올라와서 한마디만 씁니다.. 그런 경우에는 의사가 처방전에 지시사항으로 한마디만 써주시면 될텐데(처방 받으면 연락을 달라는 등) 아무런 지시사항 없이 달랑 저렇게 나오면 약사로서는 처방이 잘못 나온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죠. 뭐 저분도 어떻게 얼버무리고 재빨리 뒤로 가서 의사한테 전화했어야 하는 게 옳은 방법이었겠습니다만(미숙했죠 대응이).. 무조건 약사 바보놈이네 하는것도 좀..^^;
Commented by 로안국장 at 2006/03/22 18:28
원래 심리적인 스트레스성 질환 문제는 투약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지요 .. 무턱대고 위약(플라시보) 효과니 뭐니 하는 것도 황당하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배고파♬ at 2006/03/22 19:37
플라시보...-_-으흠; 밴드이름이 생각났어요 ; 난 ㅋ
Commented by 리오 at 2006/03/23 09:05
저도 그 다큐 '마음' 인상깊게 봤었는데여.. ㅎㅎ
우리나라도 위약 처방을 하나보져.. 약사분이 센스가 없으시네~
Commented by 아리안 at 2006/03/23 14:49
닌자/...난 병원이 시러[응?]

워니홍/ㅎㅎ...의사분과 약사분의 파이팅감각이 안 맞은거죠ㅎㅎ

바카디/ ;; 밑에 ㅡㅜ 님 말씀처럼 미숙한 대응이었을 뿐이었는걸요 뭐 ㅎㅎ

소녀별/ 저도 굉장히 감명깊게 봤어요. 그런거 했는지도 몰랐는데 말이죠 ㅎㅎ

ㅡㅜ/ 지시사항을 적지 않은 의사가 문제는 더 많죠...약사분도 미숙하게 대응하셨고...[그 약사분을 비하하려고 쓴게 아니에요;ㅂ;]저랑 동생은 그냥 웃어넘겼답니다...동생 몸이 건강하다는 게 가장 중요한거죠 ㅎㅎ~

로안국장/ 동생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이게 다 그놈의 스트레스 때문이라니까요;ㅂ;

배고파♬/ 그런 이름의 밴드도 있나요? ㅇ_ㅇ??

리오/ 저도 몰랐는데 이런 처방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Commented by 골드벅 at 2006/03/29 03:14
하하하하^^ 덕분에 웃고 갑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